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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통적으로 땅의 터에 머무는 지신(地神)을 달래고 진압하기 위해 땅(터) 밟기를 하였다. 1993년 스티브 호돈(Steve Hawthorn)이 쓴 “Prayer Walking: Praying On Site with Insight”를 최요한 목사가 『그리스도인의 땅밟기 기도』라고 번역하였다. 타 종교의 성지, 개척할 땅에 가서 그 땅을 영역화하기 위한 선교적 목적의 행위이다. 최근에는 사이버 땅밟기라는 용어가 사용될 만큼 땅의 의미가 확대되어 사용된다. 지구화를 목적으로 하는 테라포밍 역시 땅밟기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는데, 아직 테라포밍을 제대로 번역한 단어는 없다.